공연장은 예술을 즐기는 공간이자, 때론 더 깊이 이해하는 배움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성남아트리움이 마련한 2026 문화예술 아카데미는 공연장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 명강사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세계를 차분히 탐구하는 아카데미 강좌가 4월부터 7월까지 수강생을 맞이한다.
글 손세은 성남문화재단 홍보기획부
지난해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성남아트리움의 문화예술 아카데미가 올해에도 시민들을 찾아온다.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가 음악, 미술, 예술 인문을 아우르며 수준 높은 강의로 오랜 시간 시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데에 이어, 성남 본도심에서도 성남아트리움을 중심으로 예술을 배우고 감상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면서 문화예술을 향한 배움의 장이 더욱 확장됐다.
이번 성남아트리움 문화예술 아카데미는 공연장의 공간적 특성과 정체성에 맞춰 ‘음악을 듣는 경험’을 넘어 음악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깊이를 넓히는 데 초점을 둔다. 단순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 음악이 만들어지는 배경과 작곡가의 삶, 작품 속에 담긴 정서를 함께 살펴보며 클래식 음악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강좌들이 마련됐다.
먼저, 피아니스트 김용진이 진행하는 <더 클래식: 12개의 소리, 울림으로 전하는 이야기>는 악기와 목소리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소리의 세계를 통해 음악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강의마다 실제 연주자와 성악가가 참여해 악기 연주와 성악을 직접 시연해, 음악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튜바와 하프, 하모니카 같은 독특한 악기부터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의 목소리까지, 서로 다른 울림이 만들어 내는 감정의 결을 탐색하는 시간이다. 강좌는 4월 7일(화)부터 6월 30일(화)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총 12회 진행된다.
음악 평론가 장일범의 <위대한 작곡가 열전> 강좌는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삶과 작품을 4월 7일(화)부터 6월 2일(화)까지 8회에 걸쳐 깊이 있게 소개한다. 강의와 함께 희귀 영상과 음악 감상이 어우러져 클래식 입문자들에게는 친근한 길잡이가 되고, 애호가에게는 새로운 관점과 통찰을 전한다.
또한 일간지 음악 전문기자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음악 평론가 유윤종이 진행하는 <내 마음의 오페라>에서는 서양 문화의 정수를 보여 주는 오페라 걸작들을 만난다. 음악과 문학, 미술과 연극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인 오페라를 중심으로 작품의 맥락과 음악적 매력을 함께 살펴보는 강좌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오페라 10편을 통해 오페라 감상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강좌는 4월 22일(수)에 시작해 7월 1일(수)까지다.
성남아트리움 문화예술 아카데미는 4월부터 순차 개강하며,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다. 명강사들의 해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세계를 천천히 탐색해 보는 시간, 공연장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와 즐거움이 될 것이다.
문의: 성남문화재단 아트리움운영부 031-724-6205/6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