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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성남의 문화예술 소식
청소년과 문화예술을 잇다: 성남미래교육 뮤지컬 <페치카> 성남문화재단이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페치카>를 5월 23일(금), 5월 26일(월)~30일(금)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였다. 성남문화재단과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성남시 미래교육팀이 함께하는 ‘2025 성남미래교육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청소년들의 기초 예술교육과 문화적 감수성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갈라 콘서트 <페치카>는 안중근 하얼빈 거사의 공신이었던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페치카>의 주요 장면을 엮어 선보이는 공연으로,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또 관람 대상을 기존의 중학교 3학년에서 2~3학년으로 확대하고 공연 횟수도 12회로 늘려, 전년 대비 약 2배 많은 14,500여 명(성남시 43개 중학교 480개 학급)이 관람을 마쳤다. 5월 23일(금) 첫 공연을 관람한 분당중학교 3학년 허우찬 학생은 “이번 공연을 통해 최재형 독립운동가를 처음 알게 되어 뜻깊었다. 중학생 수준에서 이해가 쉬웠고, 미니 태극기로 3·1 만세운동을 함께 하는 관객 참여 부분도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성남문화재단 윤정국 대표이사는 “청소년기의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은 문화적 감수성과 넓은 시각을 갖게 하는 것은 물론, 삶의 가치와 행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깊이 있는 문화예술 체험을 제공해 성남시의 기초예술교육 활성화와 문화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차세대 피아니스트를 만나다: 성남시립교향악단 6월 정기연주회 성남시립교향악단의 6월 정기연주회가 6월 26일(목)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예술총감독 금난새의 지휘, 피아니스트 유키네 쿠로키의 협연으로 라벨 피아노 협주곡과 슈베르트 교향곡 7번을 들려준다. 일본 출신의 유키네 쿠로키(1998~)는 2022년 리스트 위트레흐트 콩쿠르(구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우승자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차세대 피아니스트. 현재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그의 연주를 확인할 수 있다.   일시 6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문의 031-729-4809   참신한 시선, 젊은 소통: 성남문화재단, 2030 실무진 ‘보드 Y’ 운영 성남문화재단이 업무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젊은 소통 기구 ‘보드 Y(Board Young)’를 새롭게 운영한다. 본부별 입사 7년 이하의 2030세대 실무자 12명으로 구성된 ‘보드 Y’는 젊은 시각과 참신한 사고를 바탕으로 조직 내 다양한 아이디어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통 플랫폼이다. 5월 8일(목), 위촉장 수여와 함께 본격 활동을 시작한 ‘보드 Y’는 앞으로 1년간 정례 회의와 수시 간담회 등을 통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과 소통하며, 재단 사업은 물론 경영 개선과 직원 복지 등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세대 간 의견 조율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해 조직문화 내 세대 차이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성남문화재단 윤정국 대표이사는 “성남문화재단이 더 유연하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보드 Y를 통한 젊은 직원들과의 공감과 협력은 재단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 밝혔다.     성남 의병의 정신을 되새기다, 남상목 의병장 순국 117주기 추모제 성남 출신 항일 의병장이자 ‘경기도 선정 80명의 독립운동가’인 동천 남상목 의병장(1876~1908) 순국 117주기 추모제가 5월 30일(금) 성남시 분당구 낙생대공원 내 ‘성남항일의병기념탑’에서 거행되었다. (사)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유족 대표 남기형·남수현 주최, 성남문화원 진행, 성남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 후원으로 진행된 추모제는 성남연극협회·성남시립국악단·벨칸토 합창단·춤자이예술단 등 예술인들의 헌정 공연과 각계 인사의 추모사로 애국의 의미를 되새겼다. 남상목 의병장은 성남시 판교동 너더리(구 광주군 낙생면 판교리) 출신으로, 1906년부터 낙생 지역에서 의병 부대를 조직해 안성·용인·죽산 칠장사 등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며 탁월한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귀향 도중 판교 느릿골에서 붙잡혀 구속되었고, 서대문형무소 이감 후 고초 끝에 1908년 11월 4일 향년 33세로 옥중 순국했다. 정부는 남 의병장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 독립유공자 제1묘역에 안장되어 영면에 들었다. 그동안 지역 항일 역사 계승에 앞장서 온 성남문화원은 다양한 추모사업 및 교육활동을 추진하며 지역의 항일 역사 자산을 시민과 후대에 전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성남시와 함께 ‘성남항일의병기념탑’을 건립하며 성남 의병들의 항일 정신을 기념하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025 성남문화예술제: 성남사진작가협회 회원전 & 성남미술협회전 6월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는 한국예총 성남지회(회장 송위혁)가 주최하는 2025 성남문화예술제의 일환으로, 지역 작가들의 창작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들이 펼쳐진다. 먼저 6월 1일(일) 오후 3시~6월 8일(일) 오후 4시에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 제38회 회원전이 진행된다. 성남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치열한 창작의 고민 속에 빚어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미술협회 성남지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제43회 성남미술협회전은 6월 10일(화) 오전 10시~6월 18일(수) 오후 3시에 열린다. 성남미술협회 회원들의 한국화·서양화·수채화·문인화·공예 등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무료 관람.   가장 성남적인 이야기, 가장 세계적인 콘텐츠로: 2025 성남 문화정책 포럼Ⅰ 성남문화재단은 5월 26일(월) 성남아트센터 미디어홀에서 ‘2025 성남 문화정책 포럼Ⅰ’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성남 문화자원 활용 글로컬 콘텐츠 창작 방안’을 주제로,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 콘텐츠 제작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고,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 강진갑 원장이 좌장을 맡고, 문화콘텐츠 및 정책 전문가와 지역예술인, 시민들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를 펼쳤다. 첫 발제는 구문모 교수(한라대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가 ‘지역 문화자원 활용 콘텐츠 창작 국내외 사례’를 통해 성공적인 글로컬 콘텐츠 모델과 방향을 소개한 데 이어, 최명숙 소장(성남문화원 부설 성남학연구소)이 ‘글로컬 콘텐츠 창작을 위한 성남 지역 문화자원 현황’을 주제로 성남의 역사·문화 자산을 분석하고 콘텐츠화 가능성을 짚어 보았다. 마지막으로 김세훈 교수(숙명여대)는 ‘성남 지역 문화자원 활용 글로컬 콘텐츠 창작의 의미와 방향’ 발제를 통해, 성남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 창작의 의미와 전략 등을 제안했다. 발제 이후 종합 토론에서는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 송위혁 성남예총 회장과 김성수 성남민예총 회장 등 지역 예술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지역 문화예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과제, 지역자원의 활용 가능성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성남문화재단 윤정국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와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를 통해 성남이 글로컬 문화도시이자 미래 예술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PECIAL
[깊이보기] 업스케일링 성남 커뮤니티: 예술과 기술이 만든 새로운 세상
기술과 예술이 경계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오늘날, 이제 기술은 삶의 방식을 재구성하는 동반자가 되었다. 과거 창작 작업에서 전문 테크니션이 구현하던 기술적 요소들은 다양한 AI 툴을 활용한 1인 제작도 가능하다. 특히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아트, 몰입형 콘텐츠 등 디지털 기술 기반 예술이 확산되면서, 예술가의 기술 역량은 창작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성남문화재단의 예술기술융합프로젝트 지원사업 <업스케일링 성남 커뮤니티>는 디지털 이미지의 해상도를 높여 고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업스케일링(Upscaling)’기술처럼, 예술가들의 성장과 창작 역량을 ‘업스케일링’ 하기 위해 탄생했다. 글 남소연 성남문화재단 소통전략부 과장 | 사진 최재우   라디오 주파수와 거리 센서를 이용한 영상 작업 <작은 전쟁> (양재광)   판교테크노밸리로 대표되는 첨단 기업들,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성남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최적의 환경을 지닌 도시다. 이런 도시 특성을 반영한 융합예술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해 온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3월, 커뮤니티 기반 기술 교육 스터디 프로그램 <업스케일링 성남 커뮤니티>(이하 업스케일링 성남)를 새롭게 선보였다. 단순히 1회성 창작 지원에 그치지 않고 예술가들이 다양한 기술을 함께 배우고 교류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성남을 대표하는 융합예술 예술가와 특화 콘텐츠 탄생의 토양을 다지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예술+기술 융합에 관심과 역량을 지닌 성남 예술인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을 거쳐, 최종 선정된 15명이 <업스케일링 성남>의 일원이 되었다. 3월부터 5월까지 총 12회 차로 진행된 프로그램 구성을 크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1~6회 차 ‘기술 스터디’에서는 ‘창의적 영감의 재료’로서 다채로운 융합 기술을 습득했다. 다양한 툴과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창의적인 표현과 기술의 확장을 알아보는 크리에이티브 코딩, 디지털 환경 속 예술적 요소를 기술적으로 최적화하고 플레이가 가능한 매체 확장 방법을 탐구하는 플레이어블 비주얼, 조명·비디오·사운드 등 다양한 미디어 요소를 통합하는 인터랙티브 시스템 디자인을 탐색하되, 고가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혹은 전문가에게만 한정된 기술에서 벗어난 접근성과 활용성에 중점을 뒀다. 이후 7~12회 차 ‘프로젝트 창작’에서는 앞선 배움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기획과 팀 빌딩,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이 이어졌다. 사진과 영상 등 순수예술 장르부터 이미 인터랙티브 기반 예술을 창작 중인 작가들까지, 다양한 장르와 색깔의 예술가들은 함께 토론하고, 탐색하고, 창작하며 자신만의 예술을 ‘업스케일링’ 했다. 정기 모임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스터디와 주제별 모임을 진행한 참가자들의 열정 또한 <업스케일링 성남>의 특별함이다.   돔형 몰입 공간을 위한 VR 콘텐츠 <비인간 시선>(구래연, 김명규, 노치욱, 송효근, 안소희, 오상민, 전석희) 새로운 방식, 새로운 창작 <업스케일링 성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창작 지원이나 기술 교육이 아니라는 점이다. 프로그램 총괄 디렉터와 기술 멘토들은 모두 자신의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이자 예술가들로, 이들의 창의적인 멘토링은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한 든든한 한 축이 되어 주었다.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이 아닌, 참여 작가들과 동등한 예술가의 입장으로 함께 아이디어를 교류하며 소통한 멘토진의 모습은 그들이 지향하는 ‘창의적 배움 커뮤니티’의 레퍼런스 그 자체였다는 평이다. 12주의 배움과 교류가 마무리된 5월 21일,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열린 <업스케일링 성남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15명의 예술가와 멘토들이 함께 만들어 낸 1차 결과물이 펼쳐졌다. 생성형 AI로 성남의 과거와 미래를 그려 내는 (전효성, 정치구, 추호승), 주변의 소리에 따라 예측할 수 없이 변하는 인터랙티브 탁구대 <탁구대–농담>(김인열, 한광우), NFC를 활용한 평면회화와 미디어아트의 결합 (이중민), 라디오 주파수와 거리 센서를 이용한 영상 작업 <작은 전쟁>(양재광), 미니카로 연주하는 비주얼 오케스트라 <픽셀 드리프터 실험보고서 3호>(윤호현), 다가가면 소리가 멀어지는 키네틱 사운드 설치 작품 <소리의 틈>(김영일), 돔(dome)형 몰입 공간을 위한 VR 콘텐츠 <비인간 시선>(구래연, 김명규, 노치욱, 송효근, 안소희, 오상민, 전석희)이 공간 곳곳에 자리 잡았고, 작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인터랙티브 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도슨트 투어가 함께 진행되었다.   미니카로 연주하는 비주얼 오케스트라 <픽셀 드리프터 실험보고서 3호>(윤호현) <업스케일링 성남>의 첫 프로그램은 종료되었지만, 이곳에서 탄생한 예술+기술 커뮤니티와 창작의 확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15명의 작가들이 저마다의 빛나는 영감을 담아낸 결과물들은 이후 하반기 성남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모든예술31 예술기술융합 창작지원 연계 운영과 더불어,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로 성남 곳곳에서 대중과 마주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발과 확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기술을 매개로 새로운 예술이 탄생할 때, 관객 그리고 공동체와의 소통 역시 또 다른 방식으로 시작될 것이다. “기술은 인간이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이다”라는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의 말처럼, <업스케일링 성남>의 예술가들이 빚어낸 예술과 기술의 만남이 새로운 감동으로 우리의 감각을 일깨우고 도시의 표정을 바꿔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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